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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i/Trevel

[여행]초보 싸이클러의 첫 자전거 여행 후기 1부 - 경인 아라뱃길








초보 라이더의 자전거 여행 후기 1부 ( 차종 GIANT - SCR2 2013년형 )




이전 포스트에서 예고 했듯이 오늘은 아라뱃길 자전거 여행과 


SCR2 주행감에 대해


포스팅 해 보려고 합니다. 


저번 금요일에 SCR2를 구매한 이 후 흥분된 기분으로 무리하게 3일 연속으로


라이딩을 한 결과 온몸이 쑤시고 허벅지는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ㅠㅠ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제 블로그를 들려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 경험을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읽기전에 추천 꾹~!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


오늘의 라이딩 동무는 저의 절친인 길냥이 입니다.


자전거 구매부터 관리까지 많은 도움을 주는 친구 입니다.


이 친구 덕분에 좋은 자전거를 구매하여서 앞으로의 라이딩이 매우


기대 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우리는 오전 11시에 한강 탄천에서 만났습니다. (양재천과 한강이 만나는 부근 )


전날의 라이딩 피로가 아직 가시지 않았지만! 아라뱃길을 가기 위해!


투지로 불타 오릅니다! 특별히 많은 준비 없이 가벼운 몸과 마음으로


출발을 합니다. 


약 20Km/h정도로 주행하기로 하고 아라뱃길까지


주행시간만 2시간 30분을 예상하였습니다. ( 도중에 쉬고 사진찍는 시간 제외 )





3일 연속되는 라이딩으로 많은 피로가 누적되어 있는관계로 한번에 가는건 무리고


중간 중간 쉬면서 사진도 찍고 쉬엄쉬엄 가기로 하였습니다.


그럼 출 바알~~



한강 라이딩은 역풍이 최고의 강적!


한강을 처음 가시는 분들은 거세게 부는 역풍에 놀라 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예전 철티비로 몇번 나갔었지만, 간만에 느끼는 강한 역풍에 흠칫 놀랐습니다.


바람도 바람이지만 아침도 부실하게 먹은 관계로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하였습니다.


속도는 안나고, 힘은 힘대로 들고 저와 길냥이는 시작부터 지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게 힘들게 일단 몸을 풀고 우리는 반포 한강공원에 도착하였습니다. 


( 청담대교부터 5km지점 )


도저히 힘이 없어서 김밥과 라면을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편의점에서 김밥과 라면을 처묵처묵하고 커피로 약간의 카페인을 먹고 힘을 내서 


다시 출발 하였습니다.





가다보니 한강의 명물, 디자인 서울의 결정체 한강 세빛둥둥섬(플로팅아일랜드)가


눈에 들어오네요~덩달아 반포대교에서 마침 분수쇼를 하고 있더라구요


우리는 급하게 사진을 찍습니다.





갈길이 멀기때문에 여기서 지체할 수 없기 때문이죠


김밥과 라면, 약간의 카페인으로 에너지를 보충했더니 확실히 힘이 납니다!


라이딩의 맛이 난다. ( 반포 - 여의도 구간 )


반포를 지나 동작, 영등포구까지 쭉 쉬지 않고 라이딩 합니다.


이 구간은 언덕과 커브로 이루어져 라이딩 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언덕이 많아서 힘은 들지만 그래도 한강을 보면서 쓩쓩 달려갑니다.


달리느라 사진이 없어서 이해는 좀 힘들겠지만 (네이버 거리뷰로 대체 )


이 구간이 라이딩 중에 제일 인상 깊었습니다.


그렇게 한참을 달립니다. 





여의도 63 빌딩도 지나칩니다. 지나치느라 사진 못찍고 그냥 갑니다.



가다 보니 길이 두갈래고 나뉩니다. 한쪽은 여의도로 들어가는 길


반대쪽은 여의샛강쪽으로 가는 길입니다. 


우리는 이쪽을 선택합니다. 



여의 샛강쪽은 라이더가 거의 없어서 한산했습니다. 


그래서 주변 구경도 하면서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여의도를 빠져나와서 다시 한강합류를 합니다.


한강으로 나오니 다시 사람이 많아지네요~ 


중간지점 선유도에서 꿀같은 휴식


마침 GPS가 20Km가까이 주행했다고 알려줍니다. 주행시간도 1시간에 임박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선유도 옆 선유교 부근에서 잠시 쉬기로 합니다.


이제 반왔는데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윽 저질 체력 ㅠㅠ



길냥이는 선유도가 처음이라고 하네요 저도 작년에 와보고 올해는 처음 왔습니다.


옛 추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가픈 숨을 돌리며 20분가량 쉬면서 사진도 찍고 이야기도 하다가


다시 출발 하였습니다.


선유도 - 신행주대교 구간 "강한 역풍을 맞으며.."


힘은 들지만 경치도 보고 바람을 가르며 주행하는 맛이 나서 견딜만 합니다.


선유도에서 가양대교 까지는 라이더들이 참 많았습니다. 주행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앞이나 뒤, 반대편에서 오는 라이더들과 충돌 위험이 많으니 주의하여 주행하시기 바랍니다.


성산대교,가양대교, 방화대교까지 주행하는 동안 역시 역풍이 장난아니게 붑니다.


저항을 줄이기 위해 드롭바 하단, 보텀( bottom ) 부분을 잡고 주행하지만, 


그래도 힘이 부치긴 마찬가지네요~


드디어 아라뱃길 입구인 아라한강갑문 도착


30Km에 가까울 때 쯤 드디어 아라뱃길과 한강이 만나는 


아라한강갑문에 도착하였습니다. 



여기서 부터 서해까지가 아라뱃길 입니다. 총 길이 18km, 대한민국 최초의 운하 입니다.


아라한강 갑문은 자전거여행 인증센터가 있는 곳입니다. 


인증센터에서는 여행지의 도장을 찍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인증은 라이더들의 자랑거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필자도 앞으로 여러 곳을 다니면서


인증을 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길냥이와 필자는 슬슬 지칩니다. 체력도 거의 바닥나고, 점심때도 훌쩍 지나쳐 에너지도


고갈 된 상태! 길냥이의 정보 검색에 따르면 검암역부터 서해 갑문까지는 아직 공사가


안끝난 곳이 많아 라이딩이 불편하다는 정보를 입수하게 되었습니다. 


집까지는 지하철을 타고 돌아가야 하므로 우리의 최종목적지는 검암역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검암역까지 11Km정도 됩니다. 


아라한강갑문에서 인증도 하고 사진도 찍고 마른 목도 추기며 잠깐의 짧은 휴식을 뒤로하고


마시막 목적지를 위해 다시 출발합니다.




한강 갑문에서 아라뱃길 자전거로로 가는 길이 조금 복잡하긴 합니다만


핸드폰 지도나, 한강갑문에 안내판 잘 기억해 두었다면


무난히 아라뱃길로 집입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라김포여객터미널 방면으로 난 자전거길로 주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지도상으로 보면 그쪽 자전거 길이 돌아가는 길 없이 일 직선으로 쭉 이어져 있어서


그쪽을 택하였습니다.


여객터미널을 지나 자전거 전용 도로로 접어드니 끝없이 일직선으로 펼쳐진 도로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몸은 힘들고, 다리는 저리지만 주행본능 발동하여 다시 한번 달려 봅니다.


체력 GG!, 계양역에서 오늘의 라이딩 종료


한참을 정신없이 달리다 보니 공원같은 것도 보이고 휴게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정신없어서 어딘가 했더니 계양대교 부근 귤현나루라는 곳이었습니다.


여기까지 39.8km 주행을 하였습니다. 주행시간도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습니다. 





더이상 체력도 방전되고 배도 고프고 해서 라이딩을 끝내기로 하였습니다.


가까운 계양역에서 지하철을 타기로 하고, 근처에서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후들거리는 다리를 부여잡으며 사진을 찍고 서둘러 점심을 먹으러 


이동합니다.





이후 이야기는 2부에서 하도록하겠습니다 ^^



2부 보러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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