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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i/Trevel

[여행]가을이 머무는 곳 팔당댐 자전거 여행 후기 - 1부

[여행]가을이 머무는 곳 팔당댐 자전거 여행 후기 - 1부





   즐거운 주말 보내셨나요? 이번 주말은 완벽한 가을 날씨였네요~ 나들이 하기 


딱 좋은 날씨였던것 같습니다. 저번주에 예고한대로 이번주는 팔당댐으로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멀지 않은 거리라 가벼운 마음으로 갔다올 수 


있었습니다. 여행과 풍경, 그리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 하였던 이번 자전거여행


이제 시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읽기전에 추천 꾹~!





생각보다 가까운 거리 팔당댐


    토요일 2시쯤 여행을 위하여 절친 길냥이와 제 동생 후멍군과 함께 올림픽대교 남단 


아래 자전거 도로에서 만났습니다. 




길냥이가 새로운 자전거를 구입하여, 예전 자전거를




후멍군이 타고, 길냥이는 첼로 엘리엇 시그니쳐 105급으로 갈아 탓습니다. 





( 첼로 엘리엇 시그니쳐 105에 대한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한번 다뤄 보기로 하겠습니다. )



후멍의 자전거를 체형에 맞게 세팅하고 우리는 라이딩중 잠깐 쉬시는 어르신께 사진한장을


부탁드렸습니다. 어르신은 흥쾌히 사진을 찍어 주시고, 간식으로 드시던 귤도 주셨습니다.



맛있는 귤맛 아직도 잊지 못하네요~ 후루룹 ㅡㅠㅡ 라이더 간에 정이 느껴 졌습니다. ^^


    모든 세팅을 끝마친 우리는 드디어 팔당댐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올림픽 대교에서 팔당댐까지는 약 24km 정도 거리, 아라뱃길 절반도 정도 됩니다.


오늘은 싸이클에 익숙하지 않은 후멍이 같이 가는 관계로 샤방샤방하게 출발하기로 


하였습니다. 


평속 15 ~ 20km정도 유지하기로 하면서 스톼트!


광나루 종주 인증센터 


올림픽 대교에서 3km 정도 떨어진곳에 광나루 종주 인증센터가 있다는 이정표를 


발견하였습니다. 주중에 뚝섬에서 종주수첩을 구입했던 터! 광나루에 들러서


인증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토요일인데도 자전거타는 사람이 엄청 많습니다. 자전거 인기를 실감하겠더군요~


사람이 많아 속도 내기가 만만찮습니다. 팔당가시는 분들 안전에 유의하셔야 될것 


같습니다.




광나루에 도착하여 도장을 찍었습니다. 몰랐는데 도장의 모양과 크기가 인증센터마다


다르더군요. 






아라뱃길 한강갑문, 뚝섬, 광나루 이렇게 3군데의 도장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오늘의 목적지인 팔당까지 벌써 4곳을 인증하니, 동기부여가 팍팍됩니다.


종주수첩 구매처 궁금하신분들 쪽지나 댓글 남겨주시면 제가 답해드리겠습니다.



끝없는 오르막길 봉착!


광나루를 벗어나고 드디어 서울에서 경기도 하남시로 넘어가는 부근에 


높은 오르막길에 도착하였습니다. 





중간중간 오르막이 있겠거니 생각은 했지만, 지금껏 맛보지 못한 길이의


오르막이었습니다. 




하필 기어도 빠른 주행을 위해 풀로 땡겨놓은 상태여서


댄싱을 하며 올라가는데 끝도 없이 이어지는 오르막


아찔하더군요. 중간중간 끌바를 하는 라이더들도 종종 보였습니다.


팔당댐으로 가시는 분들 이 오르막길 좀 대비를 하시고 가시는게 좋을 듯합니다.


고수분들은 뭐 손쉽게 오르시겠지만, 저같이 초보들은 안습이라는 ㅠㅠ 


여차저차 겨우겨우 끌바를 모면하고 겨우 정상에 올라섯습니다.


후멍도 힘겹게 자전거를 타면서 올라옵니다.


길냥이는 좋은 자전거의 힘을 업어 일찌감치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는법! 자전거의 묘미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힘들게 힘들게 언덕을 오르면 시원하고 편안한 내리막이 기다리는 것! 오르막 


오르는 도중에도 그 내리막을 꿈꾸며 한발 한발 페달을 밟는 것!


자전거를 타본 사람이라면 공감하리라 생각됩니다.



하남시에 도착


    신나게 내리막을 내려온 우리는 쉴 장소를 물색합니다. 남한강 줄기가 시원하게


우리앞에 펼쳐집니다. 그제서야 드디어 우리가 서울을 벗어낫다는 게 실감이 납니다.


갈대가 길옆으로 자라고 있는 곳에서 잠깐 휴식을 취합니다. 경치가 멋져서


번갈아가며 사진을 많이 찍었습니다.









나뭇잎도 붉게 물들어 가고, 갈대가 흩날리는것이 가을의 느낌이 물씬 풍겨 옵니다.


쉬면서 후멍이 싸온 브라우니를 나눠먹었습니다.



 라이딩 중에는 에너지 소모가 많아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섭취해 주는게 좋습니다. 우리는 오래 라이딩 하지는 않았지만


브라우니는 참 맛있네요~^^


이 곳까지가 1/3정도 온것 같습니다. 아라뱃길 때 비하면 거리도 짧고 역풍도 훨씬


적어서 라이딩하기는 참 좋은 것 같습니다. ( 언덕만 빼면 ㅠㅠ )


짧은 휴식을 뒤로 하고 다시 출발합니다.



잠깐 들린 공원에서 사진 몇장








넘실거리는 갈대 밭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사진을 찍던중 sports tracker를 꺼버리는 바람에 기록이 반토막 나버렸습니다.


이곳에서 부터 다시 기록을 제야됬습니다. ㅠ 평속은 직접 계산하는 걸로...


거리상 이곳이 딱 절반에 위치 하였습니다. 아라 뱃길에 비하면 진짜


마실나온 기분~ 샤방샤방 타시는 분들께 강추!


아! 참고 하실 부분이 있는데 날파리 장난 아니게 많습니다 ㅠㅠ


라이딩 중에 눈, 잎으로 막 들어오고~ 옷에도 막 달라 붙어서 사고 위험이 있습니다.


마스크나 고글이 꼭 필요 할 것 같으니, 초행 길 이신 분들 꼭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


우리는 다시 걸음을 재촉합니다.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는게 비올것 같은 불길한


기분이 듭니다.


팔당 대교 부근 도착


팔당 대교에 도착하였습니다. 앞서 오르막의 휴유증인지 팔당대교를 건너기 위한



짧은 오르막도 힘들어서 퍼질뻔 했습니다. 흑 ㅠ


하지만 멋지게 뻗은 팔당대교를 찍고 우리는 가벼운 마음으로 


팔당대교를 건넙니다. 곧있으면 우리의 목적지에 도착하기 때문입니다.


저만치 멀리에 팔당댐이 보입니다. 목적지에 가까워서 그런지


패달이 빨리 돕니다











.


팔당대교를 지나니 옛 철길을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로 새롭게 꾸민 도로가


나옵니다.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걷는 연인들 ..자전거 타는 연인들..


사진 찍는 연인들..


마음 한구석이 씁쓸합니다.


패달은 더욱 빨리 돕니다.


드디어 능내역 인증센터 도착!!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능내역 인증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쉬는 시간 합쳐서 2시간 정도 라이딩 한것 같습니다. 체력은 이 때까지는 괜찮습니다.


우리는 인증을 하고 사진도 찍고 잠시 휴식할 곳을 찾았습니다.











인증센터에서 200m정도 가니 능내역이 있었습니다.






옛 능내역을 관광객들을 위해서 꾸며놓았습니다.


능내역 사진관이라고 60~70년대의 교복을 입고 옛 기분을 내서


찍은 사진들을 전시해놓은 곳이었습니다.





 교련복을 입은 학생들의 모습


우리 시대 사람들에게는 낮설지만,우리 부모님 세대들에게는 추억이 살아날


공간이었습니다.






간단히 능내역을 구경하고


우리는 음료수와 찐빵을 주문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옆에서는 옛 노래로 공연도 하구요


자전거 여행에 걸맞게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들을 준비해 놓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여행지이니 만큼 음식 값은 싸진 않습니다.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


곧 저녁을 먹어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찐빵과 음료수를 사서 맛만 봅니다.






직접 반죽하여 팥을 넣어 만든 찐빵, 쫄깃한 겉과 달달한 팥이 맛있었습니다.


이 때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왠지 이대로 주저 하다가는 비를 쫄딱 맞으며


돌아가야 할 것 같은 생각에 서둘러 돌아갈 차비를 합니다.


이후에 이야기는 2부에서 하도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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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추가로 우리 친해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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