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플래닛에서 주관하는 창업인들을 위한 세미나에 다녀왔다
창업에 관한 생생한 노하우를 들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구미가 당겼던것은
언젠가 EBS 젊은 CEO에 대한 토크쇼에서 김세중 대표를 보았고 꽤나 인상 깊었었는데
마침 김세중 대표가 강연자로 나온다기에 덜컥 신청했었더랬다.
[ 세미나에 앞서 나눠준 책자 - 성공한 앱 소개와 CEO 인터뷰가 담겨있다.]
세미나의 내용은 창업인들이 고려해야 할 점들, 주의 해야 할점들, 벤처 캐피탈의 투자를 받기 위한
노하우들, 창업 성공 신화 등 생생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다.
여러가지 창업인들, 예비 창업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세미나가 아니었나 싶었다.
창업에 대한 생각 .. 창업 관련 서적에서도 보았지만
끝없는 인내심과의 싸움인것 같았다.
나름 인내심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 나지만
창업이라는 단어 앞에 한없이 나에 대해 고민해 보고 또 고민해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내가 창업을 하기로 결심 하였을 때 넥슨을 박차고 나와 창업을 한 김세중 대표 처럼
결단력있게 추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았다.
그런면에서 나는 아직 사업의 자질을 발휘하기엔 한참 부족하구나라는 생각도 되었다.
강연이 끝나고 간단하게 경품 추첨도 하였다 150명쯤 되는 사람들 중에 20여명을 뽑아서 주는 건데
혹시나 뽑일까 끝까지 기다렸지만 역시나;;; 난 이런 당첨운은 없는 듯;
세미나 끝나고 커피랑 쿠키 남은거 컵에다 쫌 쓸어 담고
옆에 휴게소에서 처묵처묵 하면서
젤리버스의 카메라 앱 몇가지를 테스트 해보았다.
HDR FX로 실내를 촬영해 보았다.
음..김세중 대표 설명대로 엄청 빠르진 않았지만
그래도 앱자체에서 피부, 눈동자 인식 기능은 좀 뛰어났다.
자체 보정 기능도 쓸만 했다. 전문가 수준까지는 아니엇지만 말이다
사진을 2580 사이즈로 저장한다는 것이 획기적이었다.
좀더 써보고 블로그 포스팅을 해보기로 하고 이날의 테스트는 마쳤다.
세미나가 끝나고 종로까지 좀 걸었다. 오랜만에 시내로 나오니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계 광장에서 등축제를 한창 하고 있었다. 낮이어서 그런지
저게 등인지 동상인지 구분은 잘 안갔지만 말이다
하루를 돌아보면 짧지만 많은 생각과 결심과 계획을 했던 하루였던 것 같다
이모든게 언젠가는 큰 밑거름이 될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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