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B와 A급 사이의 그 어딘가 ( 킹스맨 후기, 킹스맨 예고편 )
007같은 첩보물을 보는 듯한 착각이 드는 포스터와 캐릭터
바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이다.
좌) 007 시리즈의 포스터 우) 킹스맨의 포스터
007영화나 히어로 무비가 떠오르는 영화 이미지 덕에
표를 예매하기 까지는 큰 거부감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가 시작되고 5분이 채 지나지 않아 이 영화 도대체 뭐야??
하는 의구심이 들면서 영화 끝까지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의 의중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스포일러일 수 있으나 이영화는 굉장히 잔인 할 수 있다.
굉장히 잔인 할 수 있다라고 표현한 것은 잔인함의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일단 굉장히라는 수식어를 붙여 본다.
참고로 필자는 B무비, 슬래셔 무비를 즐겨 보는 축이어서 킹스맨 정도의 잔인함은 평볌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슬래셔의 단서가 손톱만치도 없어서 아무런 정보도 없이 영화를 본다면 조금 당황 스러울 수 있다.
피가 튀기거나, 사람의 신체가 잘려나가고 뚫리고 하는 장면이 상당수 등장한다.
스토리는 전형적인 헐리웃의 플롯을 따라간다
아버지의 죽음, 난세 영웅의 등장, 영웅의 성장, 영웅의 고난, 영웅의 귀환 등의
성공 포인트를 충실히 따라간다.
또한 매니악한 요소가 많이 등장한다.
첩보, 스파이 영화에 단골 소재인 획기적인 아이디어의 무기 아이템들
매력적인 빌런들의 등장, 세계의 멸망
야마카시, 액션씬
등등의 소재들은 서정적인 스토리나 평이한 설정을 선호하는
관람객들에게는 다소 자극적이거나, 관심도가 떨어질 수 있다.
물론 반대의 관객에게는 환영하는 요소가 되겠지만 말이다.
태런 에거튼 뭐 이런 듣보잡 아이돌 같이 어린 배우가 주인공이야? 하며 영화 초반부에 투정부리다가도
후반부의 그의 몸과 슈트 핏을 보면 감탄이 새어 나오는 자신을 발견 하게 된다.
B무비스럽고 슬래쉬가 난무하는 이 상업 영화에서 작품성을 궂이 찾자면
영화의 메세지이다.
이런 상업 영화도 메세지가 있냐고 되물을 수도 있지만, 영화는 끊임 없는 메세지를 전달한다.
지구는 숙주이며 인간은 바이러스이다.
발렌타인이 계속해서 이리저리 돌려가며 내뱉는 메세지이다. 괴변일 수 있지만
나름 일리가 있는 말이다
인간은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는 인간이 없어져야 한다.
지구 생태계의 가장 상위에 존재하면서 상당한 개체수를 차지하고 있는 인간이지만
지구를 가장 병들게 하고 있는 존재
영화를 보면서 괴담이지만 맞는 말을 하고 있는 발렌타인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아이러니를 느끼게 된다.
여튼 메인인 영화의 스토리와는 상관이 없는 메세지이지만
영화가 끝나고 후기를 쓰는 이 순간까지도 생각하게 하는 메세지라, 어느정도의 강력함이 있는 건 사실임에 틀림이 없다.
▲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은 액션씬이라고 하면 단연 pub안에서 벌어지는 콜린퍼스의 액션신을 꼽을 수 있다.
해리의 유명한 대사"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Manners maketh man!!" 가 탄생하는 순간 !!
매우 B무비 스러우면서 슬래셔무비인 킹스맨이 상당부분 통쾌함과 스트레스를 날리는 영화이고
잔인하면서 매니악한 부분이 있다.
따라서 비위가 약하거나 이런 부분에 혐오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영화를 보지 않을 것을 추천드리며 그렇지 않은 분이라면
재미로 보면 괜찮을 것 같다. ( 단 부모님과 보면 좀 민망 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 길 )
혹평 비스무리하게 후기를 남겼지만, B무비와 슬래셔무비를 좋아하는 필자로써는 2편이 기대되는 영화임에 틀림없다.
2편이 기대되지만 이렇게 자극적이면서 감성적인 소재를 남발하면서 2편에는 보여줄게 있을 지도 의문이지만
어쨋든 2편을 기대하면서 오늘에 포스팅을 마친다.
- 공포영화의 일종으로 slash는 베다, 지르다라는 뜻으로 무차별적인 살인을 져지르고 죽이는 사이코페스 성향의 살인마가 등장하는 영화를 일컬으는 말. 피가 튀기고 살점이 떨어지는 등의 잔인한 요소가 등장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