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를 하기에 앞서 옛 추억을 꺼내 보자면
중학교 때 정도 였던거 같다 내가 이 만화를 만화책방에서 처음 발견했을 때
겉표지만 보고 3류 괴물 만화나 되겠지 하고 별 기대감 없이 책장을 넘겼던 것이 기억이 난다
하지만 곧 그 내용에 빠져서 전편을 모두 빌렸었고, 독서실에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만화책을 보았던 지금 생각하면 어쩌면 씁쓸했던 추억을 가지고 있다.
▲ 원작 만화책 8권의 표지와 영화 기생수 파트1의 표지와 비슷한다.
아시다 싶히 이 기생수 파트 1이라는 영화는 일본의 만화책인 기생수의 동명 영화 이다.
이 영화가 개봉을 한다는 소식을 접한 나는
기대감에 부풀었고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다.
한동안 일본 만화가 원작인 영화들이 꽤나 많이 개봉했지만 모두가 실패하였고,
실패한 원인이라도 찾고자 영화를 보고나면 그 원인을 아주 잘 알수 있었다.
도대체가 원작의 느낌을 어디서든 찾아 볼수가 없고, 재미도 없었다.
원작 만화의 캐릭터와 영화의 캐릭터가 매칭이 되지 않으며
광범위한 스토리도 한편의 영화에 넣자니, 앞뒤가 안맞는 구조가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생수 파트 1의 포스터 안에 있는 하나의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인터스텔라를 재친 일본 박스 오피스 1위!
사실 이런 문구는 잘 안믿지만.. 그동안의 실해한 리메이크 영화들은 그조차도 못한 작품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내가 기생수의 매력에 빠졌던 이유? 그 당시의 시대상과 문화 수준으로 보면
상당히 충격적인 설정과 스토리 라인이었기 때문이다.
유전자의 변이. 외계 생물의 출연
어찌보면 조금은 흔한 소재일 수 있지만, 그것들을 가지고 캐릭터와 캐릭터간의
이야기로 풀어 나간 것은 그 당시로써는 획기적이지 않았나 싶다.
작가의 상상력이며, 표현 방식이 지금과 비교하면, 마블과 DC의 히어로물을
보는 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
어쨋든 그 당시 나로써는 꽤나 충격적인 내용이었음은 틀림이 없다.
추억담은 이만하고
영화를 본 소감으로 넘어가면
영화는 원작의 느낌을 너무나 잘 살려주었다.
▲ 특히 히가시데 마사히로가 맞은 시마다 캐릭터는 섬뜻하지 만치 기생수에 대한 표현력이 뛰어나다.
특히 기생수들에게 점령당한 인간들의 특징과 생각들을
대사로써 너무나 잘 표현하였기 때문이다.
만화로 먼저 접했던 사람들도 그 당시의 느낌을 다시 곱씹을 수도 있고
이 스토리를 처음 접한 사람들도 아마 충격으로 다가오지 싶다.
앞서 충격적인 설정과 표현방식, 스토리라고 이야기 한것은
다소 잔인하며, 이것들은 인간세계에 자연스레 녹아 있으며
마치 인간인듯 행동한다는 설정이다.
사이코패스들이 이 사회의 곳곳에 숨어 있으며, 그들과 한공간에 숨쉬고 있음을 생각하면
섬뜻한 것과 같이 말이다.
근래 들어 계속해서 슬래셔 무비들을 많이 리뷰하는 것 같은데
킹스맨과 함께 기생수 파트 1도 슬패셔 무비에 속한다.
사지 절단은 물론, 기생수들로 인해 기괴한 모습으로 변하는 외계 생물체들의 모습은
가히 혐오스러움을 뛰어 넘는다.
킹스맨과의 공통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인간이 지구를 파괴하는 주범이며,
인간의 개체수가 줄면 지구의 위험도 줄어든다는 논리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요즘들어 이런 이론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것을 보면, 다수의 사람들도 이런 논리에 동의를 한다는
뜻으로 해석 될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이 것은 어찌 보면, 인류에게 던지는 일종의 경고 메세지
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다시 영화 후기 이야기로 돌아와서
영화는 만화책의 일부분을 1편과 2편으로 보여준다. 오래되어 만화 책 내용이 기억이 나지 않지만, 영화의 특성상
많은 이야기를 시리즈로 풀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내린 판단이지 싶다.
주인공은 기생수들로 부터 인간 세계를 구하고, 평화를 수호한다는 여느 히어로 물들에 등장하는 주인공들과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히어로가 된다.
2편에서는 그 활약상이 그려질거 예상된다.
20여년전 만화책의 팬으로써 영화는 나쁘지 않았다. 캐스팅도 만화책 등장인물과 적당히 매칭되고, 이야기의 흐름도
자연스러웠다. 2편이 기대된다는 것은 영화는 매우 성공했다는 것의 반증일 수 있겠다.
▲ 기생수인 오른쪽이는 처음엔 징그럽지만 갈수록 귀여워 보인다.
역시 잔인한것을 싫어 하는 사람들에게는 비추천이지만, 영화에 등장하는 오른쪽이가 징그럽지만 또는
역설로 귀엽기도 하기 때문에 그것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기생수 파트 2의 개봉일은 올해 4월 25일에 한다고 하니
올해 4월이 기다려지는 것은 어벤져스의 개봉과 더불어 하나 추가 되었다는 행복한 기다림이 생겨서가 아닐까..
기생수 파트 1 메인 예고편
기생수 파트 1 쿠키 영상 ( parasyte part2 credit scene )
1 예고편과 다소 섞여 있습니다.
39초 부터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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